강동석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이미지는 금년 게 없어서 작년 걸로..^^ 오늘 다녀온 강동석 콘서트는 간의 날을 기념해서 만성간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환자들을 돕기위해 올해 9회째 이뤄지고 있는 콘서트입니다. 대한간학회에서 바이얼니스트 강동석씨를 간염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제약회사인 GSK사가 후원을 해서 매년 이뤄지고 있는 행사이지요. 저는 올해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조금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콘서트는 처음 가 봤습니다. 대학생때 음대 친구들의 연주회와 그 음대친구가 유학을 다녀와서 개최한 개인연주회는 가 봤지만 말이지요. 사실 유명한 교향곡이야 꽤 들어봤지만 별로 관심은 없었거든요.

오늘은 와이프가 요즘 방송되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필이 꽂힌데다가 딸내미의 음악수행평가 숙제에 이런 음악회를 가 보는 것도 있겠다...겸사겸사 해서 다녀온 것입니다.

곡목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들어봤던 멜로디도 있고 나름 들을만 하더군요. (아니, 세계적인 연주자가 연주를 하는데 제가 들을 만하다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지루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가까운 무대에서 섬세한 음악을 조화롭게 만들고자 애쓰는 연주자와 관현악단 단원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보는 것이 좋더라구요. 그냥 음반으로 들으면 절대(...) 끝까지 들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연주곡을 꽤 재미있게 들었으니까요...역시 사람이 직접 뭔가를 하는 것을 보면 집중이 되나봅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직접 보는 것과 영화의 차이라고 할까요? 옥의 티는 역시 연주 중간에 박수를 치는 몇몇의 청중들...

와이프와 딸내미도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 잘 다녀왔다 싶습니다...내년에도 또 갈 지도 모르겠고...어쩌면 다른 연주회도 가자고 할 지도...으음 베토벤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 아닌가 걱정되는군요...^^

덧글

  • 네코쨩 2008/10/17 23:39 # 답글

    베토벤 바이러스. 저도 요새 즐겨보고 있지요.
    요번주는 축구하느라고 수요일분을 목요일날 하고, 목요일분은 다음주로 넘어가서 축구가 많이 미웠더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연주회는, 생전 처음 듣는 음악이더라도, 듣는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못 봅니다만...... 전 대규모 강단에서 공연하는 것보단 소규모 공연이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500명 이하. 200~300명 크기가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

  • 늑대별 2008/10/18 12:16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도 아주 크지는 않은 것 같던데요? 500석 이내 같던데 정확치는 않습니다만...집중할 수 있는 크기이더라구요..^^
  • 2008/10/18 13: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늑대별 2008/10/18 17:58 #

    그렇지요? 감염되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seagull 2008/10/19 14:49 # 삭제 답글

    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런던 생활 청산하고 드뎌 서울에 왔답니다.
    덕분에 논문도 잘 끝났구요. 이제 본격적인 사업 시작해야 하는데^^

    음~ 공연의 묘미를 감지하셨나 봐요,
    스크린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대만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암튼 제가 사고치게 되면 VIP 관객으로 꼭 모실게요 ㅎㅎ

  • 늑대별 2008/10/19 15:07 #

    오~ 오랜만이세요. 귀국을 환영합니다. 사업과 사고를 치신다니요? 으음...뭔지는 모르지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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