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방구석에서 이불을 펴 놓고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물구나무 서기를 해야되는데 잘 안된답니다. 뒷구르기도 시도하는데 잘 안 됩니다. 그걸 보고 있는 제 마음이 쨘~ 합니다. 아빠 닮아서 운동신경이 형편없구나...쯔쯔...ㅠ.ㅠ
늑대별의 어릴 적 일기장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 반에서 달리기를 했다. 8명이 달렸는데 8등을 했다.." 꼴찌를 했다고 쓰기에는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 맞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참 운동을 못 했습니다. 달리기는 모든 운동 중의 기본 아닙니까..그 달리기를 그리도 못한 걸 보면 알 수 있지요. 특이하게도 던지기만은 잘 했는데...(공 던지기가 고등학교 체력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던 종목입니다. 무려 55m를 던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릴 적 달리기를 못하니까 날 때리고 도망간 녀석들 잡을 수는 없고 돌을 던져 맞서다보니 그렇게 보상작용으로 던지기를 잘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국민학교때의 오래달리기는 또 어떻구요. 600m인가를 달렸는데 그거 달리고 나면 얼굴 하얘지고 숨 몰아쉬고 심지어는 헛구역질을 하며 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밝혀진 이야기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었긴 했더라구요) 그러니 어릴 적부터 많이 다친 이유는 운동신경이 둔해서 생긴 것이 대부분입니다.
옛날 성적표를 보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항상 체육에서 점수를 까먹었더랬습니다. 완전히 아킬레스건. 저희 때는 전두환이 집권하면서 본고사가 없어지고 예비고사만의 성적으로 대학을 지원했는데...그 예비고사 성적 (만점 340점)에 체력장 점수가 20점 들어갔더랬습니다. 뭐 대부분의 아이들이 20점 만점을 맞았는데 저는 그 와중에도 체력장을 19점 받아 1점을 까먹었다는 사실..ㅠ.ㅠ
대학교때 동아리나 의대내에서도 다른 대학 동아리 또는 타 학교와의 체육대회도 하는데 멋있게 공을 차고 받고 골을 넣은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 친구들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건 당연하고...^^ 저는 운동신경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메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탁구, 농구, 야구..뭐 조금씩은 합니다만 역시 소질이 없는데..결국 노력은 한계를 보이더군요.
이제는 운동 잘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제 잘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구요. 이제는 운동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 나이죠. 잘 하는 것보다는 덜 늙는 게 중요하구요. 몇 년전 병원 체육대회때 느낀 것인데...그렇게 운동을 못하던 제가 어느정도 운동을 하고 있으니 남들보다 운동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즉, 운동능력이 나이에 따라 줄어드는 속도가 완만하다보니 과거에는 저보다 운동능력이 좋았지만 빨리 쇠퇴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남아있는 운동능력이 좋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이제는 꾸준히 운동을 해서 남들보다 덜 늙는 방법으로 버텨야겠습니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처럼 그렇게 펄펄 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긴 해요..^^)
늑대별의 어릴 적 일기장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 반에서 달리기를 했다. 8명이 달렸는데 8등을 했다.." 꼴찌를 했다고 쓰기에는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 맞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참 운동을 못 했습니다. 달리기는 모든 운동 중의 기본 아닙니까..그 달리기를 그리도 못한 걸 보면 알 수 있지요. 특이하게도 던지기만은 잘 했는데...(공 던지기가 고등학교 체력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던 종목입니다. 무려 55m를 던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릴 적 달리기를 못하니까 날 때리고 도망간 녀석들 잡을 수는 없고 돌을 던져 맞서다보니 그렇게 보상작용으로 던지기를 잘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국민학교때의 오래달리기는 또 어떻구요. 600m인가를 달렸는데 그거 달리고 나면 얼굴 하얘지고 숨 몰아쉬고 심지어는 헛구역질을 하며 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밝혀진 이야기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었긴 했더라구요) 그러니 어릴 적부터 많이 다친 이유는 운동신경이 둔해서 생긴 것이 대부분입니다.
옛날 성적표를 보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항상 체육에서 점수를 까먹었더랬습니다. 완전히 아킬레스건. 저희 때는 전두환이 집권하면서 본고사가 없어지고 예비고사만의 성적으로 대학을 지원했는데...그 예비고사 성적 (만점 340점)에 체력장 점수가 20점 들어갔더랬습니다. 뭐 대부분의 아이들이 20점 만점을 맞았는데 저는 그 와중에도 체력장을 19점 받아 1점을 까먹었다는 사실..ㅠ.ㅠ
대학교때 동아리나 의대내에서도 다른 대학 동아리 또는 타 학교와의 체육대회도 하는데 멋있게 공을 차고 받고 골을 넣은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 친구들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건 당연하고...^^ 저는 운동신경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메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탁구, 농구, 야구..뭐 조금씩은 합니다만 역시 소질이 없는데..결국 노력은 한계를 보이더군요.
이제는 운동 잘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제 잘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구요. 이제는 운동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 나이죠. 잘 하는 것보다는 덜 늙는 게 중요하구요. 몇 년전 병원 체육대회때 느낀 것인데...그렇게 운동을 못하던 제가 어느정도 운동을 하고 있으니 남들보다 운동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즉, 운동능력이 나이에 따라 줄어드는 속도가 완만하다보니 과거에는 저보다 운동능력이 좋았지만 빨리 쇠퇴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남아있는 운동능력이 좋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이제는 꾸준히 운동을 해서 남들보다 덜 늙는 방법으로 버텨야겠습니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처럼 그렇게 펄펄 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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