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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려움 살아가는 이야기

다현이와의 대화 by 꼬깔님.

꼬깔님이 따님인 다현이와의 대화를 말씀하셨는데...한자어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말들이 참 어렵지요.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 때 한자어를 몰라서 항상 궁금해했던 것들이 기억나는군요.

1. 주문배수 : 한자로 쓰면 注文拜受 입니다. 주문을 감사히 받겠다는 뜻이지요. 옛날 만두집이나 빵집에는 이런 "주문배수"라는 팻말이나 글자가 많이 씌여져 있었습니다. 한자어를 자세히는 모르고 대충만 알았던 늑대별은 "주문을 하는데 2배수, 3배수로 하라는 얘기인가?"했더랍니다...^^

2. 실비집: 實費집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익을 거의 안 남기고 (이익을 안 남기는 장사가 있을 리 없지만) 파는 것이니 엄청 싼 집입니다...라는 뜻이지요. 옛날 동네술집 이름에는 이런 "실비집"이 많았습니다. 미닫이 유리문에 커다랗게 씌여져 있는 "실비집"을 보고는 "갈비집"의 일종으로 생각했다는...^^

혹시 여러분도 한자어와 관계된 기억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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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은사자 2009/07/05 01:37 # 답글

    저는 한자어와 관계된 것은 딱히 기억나는 것은 없는데 속담 중에 "밥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라는 속담을, 꽤 오랫동안 "밥 먹을 때는 개도 (사람을) 안 건드린다"라고 이해하고 있었던 생각이 나요;;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 늑대별 2009/07/05 21:34 #

    아핫..그러니까 거꾸로 알고 계신 것이었군요? 그거야 뭐...뜻은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요? 은사자님만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이미 다 공개되었군요..ㅋㅋ)
  • Semilla 2009/07/05 01:41 # 답글

    전에 어떤 백인분이 유창한 한국어로 설교를 하는 비디오를 봤는데, 기근을 "기금"이라고 발음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누가 "기근"이라고 고쳐주니까 "금식" 할 때의 "금"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 늑대별 2009/07/05 21:36 #

    아, 그렇게 오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아예 한자를 모르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그 백인 분은 "禁"자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혼동하신 것 같네요...^^
  • 꼬깔 2009/07/05 03:02 # 답글

    꽤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적어보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흑... 사실 전 구축함이란 것이 뭔가를 만드는 배인줄 알았습니다. OTL... 일본식 한자는 더욱 어렵습니다.
  • 늑대별 2009/07/05 21:37 #

    "구축함"이 참 어려운 말이지요? 사실 잠수함을 상대하는 배라는 것으로 알고 있지 저더러 무슨 한자를 쓰는지를 물어보면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 박성용 2009/07/05 09:24 # 삭제 답글

    실비집의 의미가 이건지는 처음 알았어요 :-)
  • 늑대별 2009/07/05 21:38 #

    아하....그러셨군요? 그러면 박성용 선생님도 갈비의 일종으로???...ㅋㅋ
  • 위장효과 2009/07/05 09:58 # 답글

    총기 수입...총기를 외국에서 수입하는 건 알겠는데, 그걸 각각의 병사들이 했던 거야???하고 궁금해했습니다.
  • 늑대별 2009/07/05 21:39 #

    저도 좀 헷갈렸던 것 같네요. "수입"이라는 게 도대체 뭔 뜻이래? 라고 말이죠. 결국 눈치로 청소하고 닦는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 소시민 2009/07/05 11:16 # 답글

    주문배수는 이번에 처음 들어봅니다
  • 늑대별 2009/07/05 21:39 #

    요즘은 잘 안 쓰는 말이지만 80년대 초반정도까지는 가게마다 다 씌여져 있던 말입니다..^^
  • 구들장군 2009/07/05 14:18 # 삭제 답글

    저런 뜻이었군요. 몰랐습니다.

    저는 러시아워가 러시아+워인줄 알았습니다. 러시아에서 무슨 전쟁을 할 때 엉망진창으로 꼬여서 나온 말이 아닐까 생각했었죠.
  • 늑대별 2009/07/05 21:40 #

    아하하...."러시아+워" 그것도 괜찮은데요?..^^
  • 택씨 2009/07/06 10:19 # 답글

    ㅎㅎㅎ. 저희 때는 대학시험에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는 문장을 쓰는 게 나오기도 했지요.
  • 늑대별 2009/07/06 23:07 #

    하하...그것 지금 쓰라고 하면 전혀 못 쓰겠군요...^^ 수지부모라는 말이 어려운 것 같아요. 수지라고 하면 대개 손가락을 생각하게 마련 아닌가요?..^^
  • 노랑잠수함 2009/07/06 11:45 # 답글

    주문배수...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기는 하는데, 그런 뜻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저는 실비... 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어릴 적 봤던 고바우 4컷 만화가 생각납니다.
    뭐, 실비... 실비... 하다가 비실비실해진다... 이런 내용이었던...^^
  • 늑대별 2009/07/06 23:08 #

    응? 노랑잠수함님도 처음 아셨군요? 연세가 좀 되셔서 아실 줄....(후다닥~)
  • 노랑잠수함 2009/07/11 04:34 #

    허걱!!!
    연세라... 쿨럭...ㅠㅠ
    남들이 들으면 제가 늑대별님보다 연장자인 줄 알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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