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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퀴즈 - 6번째 의학퀴즈

오랜만에 의학퀴즈 나갑니다. 별로 특이한 케이스도 없고 케이스가 있으면 뭔가 자료가 부족하고..의학퀴즈를 이어나가기가 생각보다는 어렵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하나 올립니다.

3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결혼도 했고 출산경험도 있는 분이었고...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시던 분이었는데 2주전부터 갑자기 배가 불러오더니 속이 답답하고 미식거리며 1주전부터는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춥더니 몸이 힘들어져서 외래로 오셨습니다. 설사나 구토의 증상은 없었고 내원 당시 체온은 39.3c 였습니다.

진찰소견상으로는 복부가 팽만되어있었지만 부드러웠으며 약간의 압통 (누르면 아파하는 것)이 있었고 반사통(손으로 눌렀다가 뗄 때 아파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뱃속에 물이 찬 듯한 소견이 있었지요. 말초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 4000개 (중성구 67%)로 정상이었으며 헤모글로빈 10.6으로 약간 감소되어 있었습니다. 신장기능검사, 소변검사, 간기능검사는 정상이었고 알부민만 3.4로 약간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ESR 은 89mm/hr로 매우 증가되어 있었습니다. (정상 0-20)

복부초음파검사를 했더니 복수가 차 있어서 CT를 찍었고..
굉장히 많은 양의 복수가 차 있었지만 특별한 종양은 보이지 않습니다. 흉부zx-ray도 찍었지요.
방사선적 검사나 혈액검사등으로는 복수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복수천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분을 분석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색: 노랗고 투명한 색
Ph: 7.5,  적혈구 2550, 백혈구 1300 (다핵구 6%, 단핵구 94%)
단백질 :  4960mg, 알부민 :  2302mg
ADA(adenosine deaminase): 103,  CEA(choryoembryonic antigen) : 0.8
cytology (현미경적세포검사) : no malignant cell (악성세포없음)

자...이 여성분의 복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무슨 검사를 더 해 봐야할까요? 아니면 약을 투여해 볼까요? 한가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여러가지를 생각해 봐 주세요.

제가 진단했던 방법과 결과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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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세 여자는 결핵성 복막염이 아니었을까? 2009/06/26 23:26 #

    의학퀴즈 - 6번째30/F C/C(주증상) 복부 불편감P/I 상기 30세 여자환자 2주전 발생한 복부 불편감 주소로 내원.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미식거림 있었음. 그 외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음. 1주전부터는 열감과 오한 등의 증상 동반되었음.ROS(신체 계측)열감(+), 오한(+), 미식거림(+), 구토(-), 설사(-), 복통(-), 기침(?), 가래(?), 콧물(?)P/Ex(이학적 검사) Abd. distension(soft......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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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별의 이글루 : 6번째 의학퀴즈 정답 2009-06-27 20:06:34 #

    ... 의학퀴즈 - 6번째문제가 쉬웠죠? 복수천자의 성분이 아마 결정적이었을 겁니다. 답은 "결핵성 복막염"이었습니다. 답이 너무 쉽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신 분들....음음..너무 ... more

덧글

  • Alias 2009/06/26 16:55 # 답글

    ???

    저야 업계 종사자는 전혀 아닙니다만, 어째 증상이 제 가족 중 한명이 겪었던 "결핵성 늑막염" 하고 꽤나 비슷하네요....

  • 늑대별 2009/06/27 18:27 #

    아핫...예리하시군요..^^
  • 블루시트러스 2009/06/26 19:32 # 답글

    ADA올라간걸로 봐서 Tb를 의심해야 할 거 같은데요...
  • 늑대별 2009/06/27 18:27 #

    안녕하세요? 그렇죠?
  • 블루시트러스 2009/06/27 18:29 #

    결핵성 복막염인데, 원발병소가 있나보군요!!!
  • 마바리 2009/06/26 20:15 # 삭제 답글

    증상도 그렇고, ADA도 많이 올라가 있고...

    저도 결핵성 복막염에 한표입니다.

    굳이 검사를 한다면, PCR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늑대별 2009/06/27 18:27 #

    네, PCR도 했지만 이게 결과가 오래 걸려서요...
  • remedios 2009/06/26 23:27 # 답글

    저도 Tb요 ㅎㅎ
  • 늑대별 2009/06/27 18:28 #

    내과 어플라이 하실 분이니까 잘 맞추시는군요...ㅋㅋ
  • 두빵 2009/06/27 00:45 # 삭제 답글

    음....은근히 결핵성 복막염으로 여론몰이를 하시면서 다른 답을 준비하고 잇는듯...

    근데...다른 답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음...(역시 나의 한계인가....)

    검사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AFB stain, AIDS 검사, 확진안된다면 복막조직검사...등등....

    치료는 결핵약 복용.....(후다닥=3=3=3=3=3)
  • 늑대별 2009/06/27 18:28 #

    아닙니다. 이전 것은 아주 심플한, 그리고 잊었던 것 리뷰하는 기분으로...^^
  • 위장효과 2009/06/27 08:14 # 답글

    어째 답이 통일되는 느낌...

    일단 ADA와 백혈구 수치-에 단핵구 94%라는 결정적 답이 있으니-가 있으니 그쪽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가능성 떨어지지만-부인과적인 검사는 해 두는 게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복강경이든 개복-은 귀찮아서...(퍽퍽퍽!!!!) 수술로 조직을 떼어내는 것이 확진에서 중요하지만 일단 결핵성 복막염이라면 수술후 상처 치유에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확진 가능하면 굳이 시행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회피신공)
  • 늑대별 2009/06/27 18:29 #

    네, 맞습니다. 이 분은 처음에는 부인과로 가셨지요. 그 쪽에서는 난소암 같은 걸 걱정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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