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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 환불 사태...이게 도대체 뭔가 말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NST 환불사태..10년간 급여 미루다 의사 덤터기 [기사링크]

몇 주전부터 제가 우울하고 답답해 하고 그리고 정신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내용은 윗 기사를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지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1. 산모에게 필수적인 NST 란 검사가 그동안 행해졌고 (의료분쟁시 법원에서도 증거로 중요하게 다루는 검사이니 얼마나 필요한 검사인지는 다 아시겠지요?)

2.  그 비용에 대한 보험급여도 안되고 또 "비급여로 받아도 된다" (인정비급여라고 합니다.)는 규정도 없어 할 수 없이 병원이나 의원은 "임의비급여"로 비용을 받아왔지요.

3. 물론 그 동안 임의비급여가 문제가 될 소지는 항상 있는터라 의료계는 이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수차례 건의를 했으나 묵살. (문제는 알고 있었으나 "예산이 없다"라는 이유로)

4. 금년 3월15일, NST검사가 보험급여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임의비급여로 받아왔던 부분에 대해 환자의 환불요청이 쇄도.

이렇게 된 상황입니다.

검사를 하지 않으면 꼭 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의료분쟁에서 "부주의한 의사"로 낙인 찍고.
검사를 하면 심평원이나 보건복지부에서는 "불법으로 비용을 받았으니 파렴치한 의사"로 치부되고, 검사비 다 토해내야 되고.

아니,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를 했는데 비용을 받지 못하게 하는 법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어쩌라구요?

자, 이제 어떻게 하오리까? 심평원은 민원이므로 규정에 의해 "NST에 의한 임의비급여"는 환불을 하는 절차를 밟겠다고만 하는데 말이지요. 일선 담당자들이 "규정"을 지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고 이건 일선부서에서 해결할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선언을 하십시오. "꼭 필요한 검사이지만 불가피한 보험재정상의 문제로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임의비급여가 되었다. 미안하다. 이 검사를 시행하고 임의비급여로 비용을 받은 산부인과 병원과 의사는 미비한 제도가 만든 피해자이다. 그러므로 소급해서 NST비용을 환불하는 것은 안된다."라고 말이지요. "결자해지"라고 했습니다. 문제를 이렇게 까지 꼬이게 만든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덧) 산모카페에 "NST비용을 환급 받읍시다"라는 글이 돌고, 무슨 일인지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마치 세금환급을 받듯이 정부에서 비용을 환급하는 것으로 알고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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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9/05/27 23:49 #

    [NST 환불 사태...이게 도대체 뭔가 말이다.]경실련, 건강연대 등등...시민단체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요즘 바쁘신가요?이 사건에 대한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한마디 해 주시면 참 도움이 되겠는데 말이지요. 아니, 이런 사안에 대해서도 "불법이니 토해내라" 라고 하실런가요?가타부타 말씀 좀....(평소에는 참 말씀도 잘 하시더니만..)... more

  • NST 토론회를 보고 와서. 2009/06/13 19:53 #

    관련글 [NST 환불 사태...이게 도대체 뭔가 말이다.]어제 저녁 7시부터 의협에서 NST 및 임의비급여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시작 30분전에 도착해서 한 장 찍고 토론회 중간에도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비공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사진촬영과 녹음등을 금지하더군요. 그래서 사진은 이거 한장만 달랑...^^;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을 존중해서 이 포스트에도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측에서 "NST등 임의비급여발생......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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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lias 2009/05/26 18:17 # 답글

    소급해서 환급하는 건 심하네요... 저건 직권으로 중지시켜야 할 문제 같은데요...

    근데 별로 기대 안 합니다. 지금 복지부장관이 약사들 이익 대변하는 쪽 출신인데...-_-; (수퍼마켓 의약품판매에 제동거는 자가 바로 현 복지부장관이란 거 이미 꽤 알려져 있죠... 정작 국회 쪽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말이죠)
  • theadadv 2009/05/26 23:25 #

    개인적으로는 수퍼마켓보다 약국이 더 많고, 수퍼마켓보다 약국이 더 오래하는 동네라서, 슈퍼마켓 의약품 판매가 뭐가 더 나아지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개인적으론 약국의 배달판매나 택배 판매를 허용해주면 될 일 아닌가 싶지만요.
  • 늑대별 2009/05/28 09:01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출신이 어디이든간에, 누구 편이든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은 고쳐야 되지 않겠습니까? 답답합니다.
  • 2009/05/26 18: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늑대별 2009/05/28 09:02 #

    보험급여가 된 금년 3월15일부터는 아무런 문제가 없구요. 그 전에 임의비급여로 받았던 부분에 대해 환자가 환급을 요청하면 현재의 법대로 하자면 환급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악법도 법이니까..."라고 하기에는...
  • The Nerd 2009/05/26 18:40 # 답글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제가 아는게 일천하여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고..그저 잘 해결되시길 바랄 뿐입니다.
  • 늑대별 2009/05/28 09:03 #

    고맙습니다. 이런 경우야 말로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한 것이지요.
  • 작나무 2009/05/26 18:45 # 답글

    대략 정신이 멍하네요. 이건 뭥미.... ;ㅅ;
    의료노동자들이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 늑대별 2009/05/28 09:04 #

    고맙습니다. 그런데 누가 의사들을 의료노동자로 취급해 주려나요?
  • 마바리 2009/05/26 19:58 # 삭제 답글

    오늘 저도 한정호 선생님 블로그에서 저 기사를 보고 좀 검색을 해보니까, 많은 분들이 정부에서 출산장려 정책으로 NST 환급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http://icyou.tistory.com/7

    심평원 블로그에서는 NST 환급의 문제에 대한 뉴스를 올리고, 바로 위에 환급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글도 올리고 있네요.

    http://blog.daum.net/yeshira/113
    http://blog.daum.net/yeshira/114

    그냥 심난합니다...-.-;
  • 늑대별 2009/05/28 09:05 #

    심평원에서는 이런 기사나 문제를 보고도 아무런 언급이 없고 (그냥 사실만 나열..) 보건복지가족부도 모르쇠로 입을 닫고 있으니 분통만 터지지요. 한숨 나오는 경지를 지나 잘 못하면 병원 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 아트걸 2009/05/27 01:56 # 답글

    산모카페 입소문...아니 넷소문이 무섭죠.. -_-
    저도 며칠 전에 관련 글 봤는데, 아기엄마들이 그것 때문에 영수증 다시 발급받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솔직히 저는 어차피 다 해야 몇 만원인 거...영수증 찾고 신청하는 저의 시간과 노동력이 더 아깝다고 생각해서 아예 생각조차 안 했었어요. 당연히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고요.
    저도 솔직히 글 올라온 거 보고는 세금환급 개념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건 심평원에서 정식으로 공지를 해줘야 할 일 같네요. 여튼 가뜩이나 산부인과 병원들 힘들텐데 참 고생 많으십니다.
  • 아트걸 2009/05/27 02:02 #

    위에 오타...라기보다는 '실수타'가 나왔네요. 심평원에서 공지를 하는 게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
  • 늑대별 2009/05/28 09:07 #

    어흑, 아트걸님 마저도 그렇게 정부에서 세금환급하는 것처럼 생각하셨다니..정말 다른 분들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걸 좀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택씨 2009/05/27 09:03 # 답글

    잔뜩이나 힘든 산부인과에 아주 비수를 꽂는 느낌이군요.
    파렴치한으로 모는 것도 모자라 금전적인 손해까지 가하는군요.
  • 늑대별 2009/05/28 09:10 #

    자존심 무너지는 것은 워낙 만성이 되어서..(ㅠ.ㅠ) 산부인과 없다고, 아기 출산이 적다고 야단하면서 왜 저런 제도 하나 정비 못하고 이런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전국의 산부인과 문 닫는 꼴 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 윤구현 2009/05/27 10:31 # 삭제 답글

    CHB에도 비슷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nucleoside 와 nucleotiide를 combination therapy할 때 올 1월 전까지는 일정 기간만 인정해주었는데요...
    누가 독한 마음 먹고 그 이전 처방을 이런 식으로 하면...
    hira에서는 돌려주라고 할 걸요...

    제가 왜 이걸 암호처럼 적는지 아시죠... -_-
  • 늑대별 2009/05/28 09:12 #

    암호해독 했습니다..^^ 기분 같아서는 이 건도 확 터뜨려서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고 싶습니다. 환자는 환급요청하고, 심평원은 민원으로 야단나고 내과는 다 문 닫아 버리고...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보험급여 문제를 세상에 다 알리고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 두빵 2009/05/27 11:01 # 삭제 답글

    이런 논의를 일반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겠죠.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NST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처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재정부족으로 안된다고 하면서 의사와 환자와의 불신만 더 조장하는 것...

    어짜피 환자입장에서는 돈 돌려받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저렇게 말해봐야 아무런 소용 없습니다. 저같아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받은 것인데요.

    언제쯤 회의적인 입장을 벗어날지......쩝....한숨만 나옵니다.
  • 늑대별 2009/05/28 09:15 #

    그렇습니다. 환자에게 뭐라할 일이 아니지요. 정부에서 뭔가 조치를 해 줘야 되는데 (정부측에서 만든 일이니까) 욕 먹을까 봐 옴쭉달싹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의사들 욕 먹고 의사들 망하는 것인데 정부가 나설 이유가 없겠지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러니 울화통이 터지지요.
  • sonnet 2009/05/27 23:53 # 답글

    참 난감한 사안이네요. 이럴 때 정부가 지도력을 발휘해 주어야 하는데요;;
  • 늑대별 2009/05/28 09:16 #

    앗! 평소 존경해 마지옵는 sonnet 님이 와 주셨군요. 반갑습니다. sonnet 님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만 아는 게 없어서 덧글도 못 달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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