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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살아가는 이야기

저녁 퇴근 시간에 즐겨 듣는 라디오 방송이 있습니다. MBC FM에서 8시 10분에 방송되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정치풍자도 많고 의외로 톡톡 쏘는 비판이 섞인 풍자가 많아서 재미있게 듣고 있었지요.  그 프로그램중에 백분토론을 패러디한 "대충 토론"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배칠수씨가 등장해서 사회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모사합니다. 등장인물 중에는 이승엽 선수도 있고, 허재 농구감독도 있고 최주봉씨도 있지요. 또,  "MB"도 있고 "노통"도 있습니다. "비가 와도...제 탓인가요?" 라는 기억나는 멘트...

오늘..이런 분위기에서 "재미있는 라디오"는 무슨...이라는 생각으로 들었는데, 진행자인 최양락씨도 무척이나 힘들어하더군요. "대충토론"이 진행될 때...이제 "노통" 목소리도 못 듣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왠지 허전하더군요. 그런데, 최양락씨가 꼭지 말미에..그동안 정치인이라 희화를 많이 했지만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다는 말과 함께...가짜이지만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고..배칠수씨가 음성모사로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좋은 세상이 올 겁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기억에 의존하느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가짜 목소리인데..왜 울컥해버렸는지...

추가) 이 방송이 많은 사람들을 울렸나보군요. 포털에 기사가 떴습니다. 제대로 된 대사는 “열심히 잘 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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