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퇴근 전,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이 글을 보고 (사실은 다음블로그뉴스에 엄청난 추천수를 기록한 포스트가 원조) 신나게(?) 자판 두들기다가 폰트가 어지러워지고 깔끔하게 보이지 않아서 관뒀었습니다. 내일쯤 다시 해 볼까...하구요. 그런데 마침 byontae님이 시원하게 분쇄를 해 주셔서 저도 이 참에 조금 끼어볼까 합니다..^^
맨 앞의 문단들은 지금의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설명이니 당연한 내용이고..중간의 다른 질병에 대한 오류는 이미 byontae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전략)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돼지인플루엔자(SI)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염되는 치명적 질환이다. 아물러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도 공통점이다.
결국 돼지인플루엔자(SI)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인간의 과도한 육식 선호가 빚어낸 재앙인 것이다. (후략)
응?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치료법이 없고 그래서 이 것이 육식선호의 결과이다? 이게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나요?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되는 질환이 이 것 뿐인가요? 광견병은 그럼 개고기를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인가요? 그것은 정말 치명적인데요? 말씀하신 특징은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의 특징이지요. 치명적일 수도 있고 치료법도 별로 없고...아무데나 붙이지 마시지요?
(전략) 공장식 축산을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소, 돼지, 닭의 면역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결국 변종바이러스의 위험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글쎄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재를 헷갈리신 것은 아닌지요? 항생제의 남용이 문제이긴 하고 그럼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내성세균이 생기는 것은 문제이지만 그게 바이러스의 변종과 무슨 관계입니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면 모를까...바이러스의 변종은 숙주의 면역체계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시간이 지나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독감의 변종이 시대별로 유행하는 것 아닙니까? 육류의 과소비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는 오염된 소,돼지, 닭을 먹고 매일매일 누군가는 죽어간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만 1년에 수천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숫자의 허구성은 이미 byontae님이 지적하셨지만..그 숫자를 다 인정한다고 해도..이 문장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떻습니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는 오염된 물과 굶주림으로 매일매일 누군가는 죽어간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만 1년에 수만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것도 말이 되지요? 그냥 말을 하면 다~ 되는군요..^^
(전략)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전처럼만 유지한다면 지금과 같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위에 예를 든 "스페인독감"은 100년전 사실 아닙니까? 그 때 세계적으로 몇천만명이 사망했잖아요? 그 때는 지금처럼 육류의 과소비도 없고 공장식축사도 없을 때였다는 걸 잊으셨나 보군요? 글쎄요? 이번 돼지독감으로 그만한 사망자가 나올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채식을 장려하자는 뜻을 펼치는 것은 좋지만, 그리고 자유이지만 이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면 그 주장마저도 헛소리로 들리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자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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