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pkh.egloos.com

늑대별의 이글루

방명록 - 세번째


한 RSS

굿네이버스

트위터




체중으로 군 징집 피하기. 늑대별의 옛날 이야기

체중을 줄여서 군 징집을 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을 더 엄격히 한다는군요 (기사링크)

이 기사를 읽다보니 옛날에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어떤 친구가 체중을 줄여 군대를 면하기 위해 시도를 했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키는 170cm 가 조금 안되는 친구였는데 평소에도 워낙 마른 친구라 원래의 몸무게가 50kg을 약간 밑도는 정도..아마 45kg 정도면 면제가 되는 조건이었을겁니다. 그런데 이 친구...불안했던지 아예 안 먹고 머리는 빡빡, 심지어는 침까지 뱉고 다니더군요. 복싱이나 유도같이 체급이 있어 체중을 한계체중 밑으로 조절하는 운동선수 같이 말이지요. 결국 이 친구는 41kg으로 무사히(?) 군 면제...

또 한 친구는 반대로 체중초과로 면제를 노리고(?)있었는데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치렁치렁, 엄청나게 먹어서 키 180cm 정도에 체중은 120kg을 넘고..그런데 체중을 잴 때는 소변도 참고..^^ 그런데 이 친구는 면제를 못 받고 군입대를 해야했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에 신체검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그 정도면 당연히(?) 면제요건...약간 방심을 하고 평소처럼 있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이면 룰루랄라 하면서 집으로 오는 날이었는데..새벽에 갑자기 체중을 다시 재더라나요? 위에서 낙하산이 내려왔는지 어쨌는지 입소해야 하는 인원이 한 명 늘었고 이 친구는 그만 재차 실시한 계체량에서 제일 가벼운 것으로 나와 훈련소행...^^;

저는 어렸을 때 사촌형들이 하도 군대에서 맞은 얘기를 많이 해서 군대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만...어쨋든 짧게나마 군필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병역의 의무는 참 어려운 관문이지요. 마음 속으로야 누구든 가고 싶지 않은 곳이고...그렇지만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또는 자해까지 하면서 면제를 받는 것은 좀....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heilpkh.egloos.com/tb/1242998 [도움말]
  • 신검의 추억 : 근시 + 평발 = 현역 2008/12/28 01:20 #

    체중으로 군 징집 피하기. by 늑대별님군대 면제기준 대폭 강화… 간염환자도 현역, 체중 3㎏강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결심하고 신검을 받았습니다. 사실 전 근시에 고도 난시입니다. 신검 당시 -4.0(좌), -4.5(우) 정도였고, 대개 추정하기로 이 정도면 3급에 단기사병(흔히 방위병이라 했지요.)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검 당일 판정은 2급 현역 입대였습니다. ㅠ.ㅠ 시력은 -2.5(좌), -3.0(우)으로 판정...... more

핑백

  • 雜記帳 : 군 면제 2008-12-28 12:53:34 #

    ... 늑대별 님 포스트를 읽다가 지금이나 예전이나 군 면제를 받고 싶어하는 젊은 남자들의 온갖 수단. 하지만 지금처럼 부모까지 동원되어 권력과 돈으로 도배를 하여 빼내려는 추악한 몰 ... more

덧글

  • organizer 2008/12/28 00:09 # 답글

    체중 관련하여 군 징집 하니까 뜬금없이 "이회창"(및 그 아들)이 생각나는군요.

    그 문제의 아들래미는 참으로 젓가락 모양으로 생겼던데... 요즘은 몸에 살 좀 붙었는지 궁금합니다...... <--- 아빠 잘 만나서 군역을 대신하는 봉사 활동도 했었으니, 지금은 예비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 늑대별 2008/12/28 15:37 #

    그 사람도 아마 정치인의 아들이 아니였으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을겁니다. 그러니 정치인이 되려면 수신제가를 먼저 해야지요.
  • 꼬깔 2008/12/28 00:54 # 답글

    저도 체중으로 군 면제하면 역시 이회창 씨 두 아들이 생각납니다. :) 군 신검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저도 있었습니다. 트랙백 할게요. :)
  • 늑대별 2008/12/28 15:38 #

    잘 읽었습니다. 아픈 사연이..^^;
  • 위장효과 2008/12/28 02:24 # 답글

    저야 뭐 그냥...영천말거시기바람 쐬러 가자! 하고 신검장 갔고, 그래서 3급 나왔길래 "해군에나 자원해볼까..."했는데 공보의로 가라더군요. 가 보니 "넌 100% 짤없이 특전사 군의관이야!"하던 제 동기(대학때 산악반활동을 했는데 TV에서 707특임대에 대한 다큐 프로를 보는데 거기서 암벽타기 하는 거 보고 "저건 우리도 한다-이 자식이 약간 뻥이 심했지만"하던 놈입니다.)까지 몽땅다 공보의로 묶였더군요. 희한하게도 자원이 남는다고 3급도 일부만 잘랐다나 뭐라나...그 다음해부터는 4급까지 여지없이 군의관으로 갔습니다^^;;;
  • 늑대별 2008/12/28 15:39 #

    그게 해마다 필요인원이 달라지면서 희비가 교차하더군요..^^
  • byontae 2008/12/28 09:45 # 답글

    옛날에는 그저 먼나라 남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막상 신검 받고 이러고 와보니까 또 괜히 착잡하고 그러더라구요 : )
  • 늑대별 2008/12/28 15:39 #

    안 가실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제일 좋지요 뭐. 불법적인 일이 아니라면요.
  • 江湖人 2008/12/28 22:39 # 답글

    저도 2주일 굶었었지요. 흐흐흐 ^^;
  • 늑대별 2008/12/29 07:06 #

    아니, 그럼? 면제가 되신 신의 아들? 그런 것입니까?..^^
  • 쪼코 2008/12/29 18:40 # 삭제 답글

    몸무게가 작아도 군면제 되는군요//'ㅁ'

  • 늑대별 2008/12/29 22:12 #

    너무 저체중이나 과체중은 병적인 것으로 보는 겁니다.
덧글 입력 영역